1. 태즈매니아 위치
태즈매니아(Tasmania)는 호주 본토 남동쪽에 위치한 섬 주(State)로, 호주 육지와는 바스 해협(Bass Strait)을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습니다. 면적은 약 68,000㎢로 한국의 3분의 2 크기 정도이며, 인구는 약 57만 명 정도로 상대적으로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주도는 호바트(Hobart)로, 항구 도시이자 태즈매니아 여행의 관문 역할을 합니다. ‘청정자연의 섬’으로 불리는 태즈매니아는 세계자연유산 지역이 섬 전체 면적의 2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어, 도시의 복잡함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2. 태즈매니아 가는법
태즈매니아에 가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호주 주요 도시에서 호바트 국제공항(Hobart International Airport)과 론서스턴 공항(Launceston Airport)으로 매일 직항편이 운행됩니다. 멜버른에서는 약 1시간, 시드니에서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되어 비교적 접근성이 좋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멜버른에서 출발하는 ‘스피릿 오브 태즈매니아(Spirit of Tasmania)’ 페리를 타고 데번포트(Davenport)까지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페리는 약 9~10시간 정도 소요되며, 차량을 함께 실을 수 있어 장기 여행이나 캠핑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도착 후에는 렌터카를 빌려 섬 곳곳을 자유롭게 여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3. 태즈매니아 동물
태즈매니아는 독특하고 다양한 야생 동물들의 천국으로 유명합니다. 대표적인 동물은 바로 ‘태즈매니안 데빌(Tasmanian Devil)’로, 귀엽지만 날카로운 이빨과 강력한 턱 힘을 가진 육식성 유대류입니다. 현재 멸종 위기종으로 보호되고 있어, 주립 야생 공원이나 보호 센터에서만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태즈매니아 왈라비, 퍼드멜런(Pademelon), 웜뱃(Wombat), 에키드나(Echidna) 같은 호주 특유의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바닷가에서는 물개, 돌고래, 펭귄, 그리고 운이 좋다면 혹등고래의 이동을 목격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태즈매니아는 자연 서식지에서 야생 동물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청정 지역입니다.
4. 태즈매니아 자연 여행
태즈매니아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아름답게 보존된 자연입니다. 크레이들 마운틴(Cradle Mountain) 국립공원은 트레킹 명소로, 오버랜드 트랙(Overland Track)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거리 도보 코스로 손꼽힙니다. 호바트 근처의 웰링턴 산(Mount Wellington)은 정상에서 도시와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환상적인 전망을 제공합니다. 와인글래스 베이(Wineglass Bay)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선정될 만큼 청정한 바다와 백사장이 어우러져 인상적입니다. 이 외에도 브루니 아일랜드(Bruny Island), 베이 오브 파이어(Bay of Fires) 등은 태즈매니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자연 경관을 제공합니다. 또한 신선한 해산물과 와인, 치즈를 즐길 수 있어 미식 여행지로서의 매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5. 태즈매니아 워킹홀리데이(워홀)
태즈매니아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가진 이들에게도 인기 있는 지역입니다. 인구 밀도가 낮고 농업과 관광업이 발달해 있어 계절별 농장 일자리(체리, 사과, 포도 수확 등)가 많습니다. 특히 태즈매니아에서 일정 기간 농업 분야에서 일하면 호주 워킹홀리데이 2년 차, 3년 차 비자 연장 조건을 충족할 수 있어 많은 워홀러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일 외에도 워홀 생활 중 주말이나 휴일에는 자연 속에서 하이킹, 해변 여행, 와이너리 투어 등을 즐기며 여유로운 호주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호바트와 론서스턴 같은 도시는 규모가 크지 않아 생활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현지 커뮤니티와 교류하며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기에도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