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완 엘니도와 코로나 포함한 5박 6일 섬 호핑 여행 코스
팔라완은 필리핀 내에서도 손꼽히는 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엘니도(El Nido)와 코로나(Coron)는 그 중에서도 절경의 섬들을 품은 두 대표 지역입니다. 섬 호핑 투어는 맑은 바닷속 스노클링과 석회암 절벽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팔라완 여행의 핵심으로, 5박 6일 일정은 두 지역의 매력을 모두 즐기기에 충분한 구성입니다. 본 글에서는 초행자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실전 동선을 기반으로, 이동, 숙소, 호핑 코스, 추천 식사, 여행 팁까지 모두 포함한 전문가 시점의 여행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팔라완에서 만나는 천혜의 바다와 섬, 5박 6일 일주 코스
필리핀 팔라완(Palawan)은 세계적인 다이빙 성지이자 자연 그대로의 섬 풍경을 간직한 지역으로, 최근 몇 년간 유럽과 아시아 여행자 사이에서 '지구 최후의 청정 여행지'로 불리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엘니도(El Nido)와 코로나(Coron)는 석회암 절벽, 에메랄드빛 바다, 비밀스러운 라군과 래군, 그리고 사람 손이 닿지 않은 섬들이 어우러진 압도적인 자연미를 자랑합니다.
엘니도는 라군(Lagoon) 중심의 수려한 풍경과 모래사장이 아름다운 비치들이 모여 있어 다양한 호핑 투어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으며, 코로나는 제2차 세계대전의 침몰선을 중심으로 한 다이빙, 온천, 망그로브 숲 탐방 등 생태체험과 역사적 요소가 결합된 독특한 섬입니다. 이 두 지역을 하나의 여정으로 묶은 여행은 단순한 휴양을 넘어 진정한 ‘모험과 감동의 섬 여행’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팔라완을 여행하기 위한 5박 6일 일정은 엘니도 중심 3박, 코로나 2박 또는 그 반대로 구성할 수 있으며, 이동 편의성, 항공편 시간, 개인 취향에 따라 조정 가능합니다. 본 일정은 엘니도에서 출발하여 코로나로 넘어가는 코스를 기준으로, 각 섬의 핵심 명소와 액티비티를 알차게 담은 일정입니다.
팔라완 엘니도-코론 5박 6일 일정과 섬 호핑 추천 루트
1일차 – 푸에르토 프린세사 도착 → 엘니도 이동
- 오전: 마닐라 또는 세부 경유 → 푸에르토 프린세사(Puerto Princesa) 도착
- 오후: 전용 밴 또는 버스로 엘니도 이동 (약 5~6시간)
- 저녁: 엘니도 도심 숙소 체크인 후 로컬 바 or 해변가 식당 방문
2일차 – 엘니도 호핑투어 A (Big Lagoon 중심)
- 오전: 호핑투어 A 패키지 참여 – Big Lagoon, Secret Lagoon, Shimizu Island
- 점심: 보트에서 제공되는 BBQ 런치
- 오후: 스노클링, 백사장 휴식, 카약 체험
- 저녁: 엘니도 마을 내 ‘Altrove Pizza’ 또는 ‘Mezzanine’ 식당 추천
3일차 – 엘니도 호핑투어 C (Hidden Beach 중심)
- 오전: 호핑투어 C – Hidden Beach, Matinloc Shrine, Secret Beach
- 점심: 신선한 해산물 BBQ
- 오후: 사진 촬영 및 드론 비행 추천 포인트 다수
- 저녁: 자유시간, 마사지 또는 선셋 바 방문
4일차 – 엘니도 → 코로나 페리 이동 + 휴식
- 오전: 엘니도 항구에서 코로나행 고속 페리 탑승 (3.5~4시간 소요)
- 오후: 코로나 숙소 체크인 후 호텔 수영장 혹은 마을 산책
- 저녁: 로컬 식당 ‘Lolo Nonoy’s’ 또는 ‘Trattoria Altrove Coron’ 추천
5일차 – 코로나 호핑투어 (Kayangan Lake & Twin Lagoon)
- 오전: 코로나 대표 호핑투어 – Kayangan Lake, Twin Lagoon, Siete Pecados
- 점심: 바닷가 휴식하며 바나나잎 런치 체험
- 오후: 코랄 가든 스노클링, 난파선 외관 체험
- 저녁: 마지막 밤 기념 디너 – 해산물 뷔페 또는 수제 맥주 바
6일차 – 코로나 출국 및 귀환
- 오전: 조식 후 체크아웃, 공항 이동
- 코로나 공항에서 마닐라 or 세부 경유 후 귀국
이 일정은 팔라완의 대표 섬들을 알차게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된 여정으로, 두 지역의 자연과 문화, 체험의 깊이를 모두 담았습니다. 특히 각 지역의 대표 호핑 코스를 이틀씩 배치함으로써 핵심 포인트를 빠짐없이 누릴 수 있으며, 장거리 이동을 최소화하고 중간 휴식일을 적절히 포함시켜 무리 없는 일정을 완성했습니다.
팔라완 섬 여행의 핵심 준비 팁과 주의사항
팔라완 여행은 일반적인 필리핀 도시 여행과는 전혀 다른 특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준비 과정과 여행 방식에도 유의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우선, 항공편은 마닐라 또는 세부에서 푸에르토 프린세사 또는 코로나 직항편을 사전에 예약해야 하며, 특히 코로나 구간은 성수기 매진이 잦으므로 최소 한 달 전 예약을 권장합니다.
이동 간에는 배편 이용이 불가피하므로 멀미약을 챙기고, 방수 가방, 방진 커버, 여벌 옷은 필수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호핑투어는 하루 종일 보트에서 이루어지므로 자외선 차단제, 선글라스, 방수폰케이스, 슬리퍼, 간식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팔라완은 전기가 자주 나가거나 신호가 약한 경우가 있으므로 보조배터리, 오프라인 지도 앱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현명하며, 현지 화폐인 페소(PHP)는 엘니도나 코로나 도착 전에 미리 환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 지역은 카드 결제가 잘 안 되는 곳도 많기 때문에 일정 금액의 현금을 항상 소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무엇보다 팔라완은 자연을 존중하는 여행 문화를 권장하는 지역입니다. 쓰레기 되가져가기, 산호 훼손 금지, 지정된 경로 외 다이빙 금지 등 여행자의 윤리적 태도가 더욱 요구됩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여행이 가능해지고, 팔라완의 아름다움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5박 6일의 일정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 여행자는 단순한 관광 이상의 감정을 품게 됩니다. 에메랄드빛 바다, 따뜻한 주민들의 미소, 아찔할 정도로 맑은 공기. 팔라완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마음에 남는 ‘장면’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여유를 가지고, 자연을 느끼며 진짜 필리핀을 마주하는 여정이 되시기를 바랍니다.